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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일상

커피원두가루 활용하기(화분거름주기)

나는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집에서 드립 커피를 자주 해 먹는다.
원두는 먹을 때마다 다양하게 시켜본다.
그중 제일 맛있게 먹었던 원두는 코스타리카 따라주였다.
단맛 신맛 고소한 맛 깊은 맛이 골고루 잘 났던 것 같다.

커피를 맛있게 먹고 나면 항상 원두가루가 주먹 크기만큼 나오는데,
매번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활용해보기로 했다.

어디에 활용하든 공통된 과정, 원두 말리기.

창가에 며칠 널어두면 어느새 바짝 말라있다^^


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세 가지 방법.

1. 냄새 제거용(냉장고, 신발장, 냄새나는 모든 곳)
2. 기름 닦이용 또는 기름 흡수용
3. 화분 거름용



그중 나는 화분 거름용으로 사용해봤다.

바질

바질은 물과 햇빛만 충분하다면 정말 잘 자란다. 잎사귀에서 나는 향도 좋다.
잎이 무성하게 자라나면 파스타를 해 먹을 때마다 뜯어먹는다.ㅎㅎ

잎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다.ㅎㅎ



다음은 붉은 나리꽃이다. 엄마가 예쁘다며 키우던 나리꽃이 번식한 걸 나눠주셨다.
관상용으로 키우는 화려한 꽃이라 하여 기대하며 기다렸는데..

붉은나리꽃

꽃봉오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이었다.. 사실 난생처음 봐서.. 점점 무서워지고 있었다.
그리고 드디어 꽃이 피었었는데..

와우. 왕관 쓴 왕비 같다. 꽃은 약 1~2주 정도 피었다.
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지더니 암술 부분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.

씨방이 자라기 시작했는데, 서너 달이 지나도 크기가 조금씩 커질 뿐 큰 변화는 없었다.
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열심히 씨방에 대해 찾아보았다.
그런데 저 씨방은 결국 어떻게 되는 것인지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.
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좋겠다.


잘 자라라고 원두가루도 뿌려주고, 물도 줬다.
식물은 너무 많은 관심(물 주기)을 주면 쉽게 죽는다고 해서 조심하고 있다.
얘들아 건강하렴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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